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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라인 통합, 日공정위 대응이 초점...경쟁 저해 주시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0:04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0:1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과 소프트뱅크 산하 '야후재팬'이 18일 경영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양사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에 맞서 일본과 아시아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 각종 심사 및 신청 절차를 거쳐 내년 10월 경영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8일 야후재팬과 라인이 경영통합을 발표한 가운데,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의 가와베 겐타로(川辺健太郎, 왼쪽) 사장과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사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19.11.19 goldendog@newspim.com

이러한 양사의 통합 과정에 있어 앞으로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경쟁 당국의 심사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는 스마트폰 결제 사업 등에서 양사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경쟁을 저해하거나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초래하는지를 주시할 전망이다.

일본 공정위는 양사의 통합과 관련해 "경쟁이 제한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양사의 통합 목표이기도 한 '국익을 위해 글로벌 거대 IT기업 'GAFA'에 대항할 수 있는 규모의 기업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관해서도 "국익과는 별개"라고 지적하며, 독점금지법의 관점에서 심사를 진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공정위가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은 양사의 통합으로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스마트폰 결제서비스 시장이다.

현재 서비스 등록자 수는 '라인페이'가 약 3700만명, 야후의 '페이페이'가 약 1900만명으로 합산하면 약 5600만명에 달한다. 이는 NTT도코모 'd페이'(1000만명)를 5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스마트폰 결제에서는 많은 이용자가 복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병용하고 있는 데다, 인터넷 서비스는 기존 산업과 달리 상권 구분 등이 애매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에 야후 내부에서는 공정위 심사에 대해 "어떠한 관점에서 이루어질지 예상할 수 없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공정위는 현재 독금법 운용 지침을 개정해 디지털 분야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해 서비스의 시장 범위와 경쟁 상황 분석 방식 등을 조정하고 있다.

야후와 라인에 대한 심사는 양사뿐만 아니라 공정위에게도 커다란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좌)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우) [사진=네이버(좌)·로이터] 2019.11.18 kebjun@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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