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안사구 중 전체 원형 보존된 유일한 지역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민·관·군과 함께 15일 충남 보령 '소황사구'에서 생태 보전 및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금강환경청과 충남도·보령시·공군 제20전투비행단·충청권 삼성계열사 5개 기업 등 9개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소황사구 정화활동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강환경청] |
이들은 사구 내 자생식물의 성장을 방해하는 외래종 아카시와 넝쿨식물인 칡을 제거하고 사구 내 방치쓰레기를 수거했다.
소황사구는 환경부가 2005년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국내 해안사구 중 유일하게 전체 원형이 보존된 지역이다.
이곳에는 노랑부리백로·매·검은머리물떼새·삵·표범장지뱀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사구 식생인 순비기나무·통보리사초·해당화 군락 등이 분포하고 있다.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행사는 소황사구의 자연보전활동에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소황사구가 잘 보전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