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대변인, '경기도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전략' 발표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14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추진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2019.11.14 jungwoo@newspim.com |
김용 대변인은 14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무공해 교통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교통혼잡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남 판교, 광교 원천, 동탄 호수공원 일대 '경기행복주택단지'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일원에 스마트모빌리티 전용주차장이 조성되고, 화성 동탄 2신도시와 시흥 시화산단 일대에서는 자전거도로에서 공유 전동킥보드를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게 되는 등 도내 곳곳에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변인은 "최근 거리에서 전동킥보드나 전동 휠을 이용하는 도민의 모습을 종종 볼수 있듯, 스마트모빌리티는 전기를 이용한 무공해 교통수단으로 도시교통혼잡,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모빌리티는 2016년 6만대 판매에서 연평균 12.8%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20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시민들이 전시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2019.11.07 alwaysame@newspim.com |
김 대변인은 "경기도는 증가하는 스마트모빌리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모빌리티 비전과 전략을 마련했다"며 "사업계획 초기부터 마무리까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비전 및 추진전략'은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스마트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추진전략과 7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3대 추진전략'은 △모빌리티 활성화 체계적 기반 구축 △도민생활 속 체감형 모빌리티 이용환경 조성 △전철역 등 공공건물 모빌리티 선도적 도입 등이다.
먼저 도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0년 2월부터 '스마트모빌리티 활성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안전주행 및 도로조건 등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주차장 표준디자인 개발 △시범지구 선정 및 설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를 스마트모빌리티 인프라를 갖춘 미래자족형 신도시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전철역, 거점 버스정류소, 공공청사, 박물관 및 미술관 등 도내 주요 공공건물에 차양막, 충전기, 거치대, CCTV, 와이파이시설 등을 갖춘 스마트모빌리티 전용주차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남 미사역 내에 도민들이 출퇴근용 등으로 사용한 스마트모빌리티와 보호장구 등을 자유롭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을 설치, 운영하는 한편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 중인 도내 150개 학교의 체육관 설계 계획에 스마트모빌리티 주차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도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도로교통법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의 조속한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경기도는 교통체증과 미세먼지 없는 경기도형 스마트모빌리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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