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표단, 이달 24~30일 방한
"고령사회 대응하는 협력모델 계기"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노사발전재단이 중장년 고용정책 분야에서 대만과 교류를 강화한다.
25일 노사발전재단에 따르면, 류위이 대만 노동력발전서(WDA) 과장과 17개 기업 인사담당자로 구성된 대만 대표단이 한국의 중장년 고용정책 및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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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노동부 산하 노동력 발전서(WDA) 및 기업 대표단과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25일 중장년고용서비스 간담회에 참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5 yuna7402@newspim.com |
이번 방문은 대만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한 '장세대 정책과 산업발전촉진법'을 제정한 흐름과 맞물려 추진됐다.
이 법은 55세 이상 인구를 단순한 복지 수혜층이 아닌 국가 성장의 핵심 자원으로 재정의하고 산업 발전과 연결하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날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사발전재단과 WDA는 양국의 중장년 고용서비스 내용과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이어 26일 대전시의 성경식품을 방문해 현장에서 중장년 인재 활용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성경식품은 중장년 친화적 고용을 실천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교류가 한국의 중장년 고용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양국이 함께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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