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에픽게임즈 대표 "AI는 새로운 기회…개발자 생태계 적극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8월25일 18:18

최종수정 : 2025년08월25일 18: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팀 스위니 대표, '언리얼 페스트'서 키노트 발표·미디어 행사
구글·애플 30% 수수료 지적…"수익은 개발자가 가져가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글로벌 게임사 에픽게임즈를 설립한 팀 스위니 대표는 "인공지능(AI)이 기존보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 미래에 나올 게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AI가 게임산업의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스위니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 미디어 행사에서 'AI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왼쪽)와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5.08.25 shl22@newspim.com

그는 "AI는 향후 3년 내 게임 개발과 관련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코드 생성은 이미 하고 있고 큰 기업보다는 작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업무에서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임 아트나 콘텐츠 생성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특히 콘텐츠 생산성 측면에서 3배, 많게는 10배까지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위니 대표는 이 과정에서 에픽게임즈의 역할에 대해 "게임 자체를 참여형, 몰입형으로 만드는 데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참여하게 하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나 구글 같은 대형 기업들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희는 이들이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거나 자체적인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AI로 인한 업계 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신규 기술이 들어오면 생산성이 높아지지만 게임사 간에 대형 게임,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한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고용 자체는 오히려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니 대표는 이날 구글과 애플, 스팀 등이 과도한 인앱 결제(앱 내부 결제) 수수료를 가져간다고 지적하며 에픽게임즈만의 개발자 친화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애플과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명시적 위법행위를 하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법을 따르는 것처럼 하고 있다"며 "외부 결제 업체에 대한 수수료 26% 과금 조치는 개인적으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앱 스토어에 대한 자유로운 경쟁이 있어야 제대로 된 경쟁이 되고 게임 개발자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그래야만 더 큰 공정 경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위니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 키노트 발표에서도 "애플, 구글, 스팀이 30%를 가져가는 것은 지나친 탐욕이라고 본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수익의 88%를 게임 개발자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해 참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면서 "더 많은 수익을 개발사가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25 shl22@newspim.com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연간 첫 100만 달러의 수익까지는 수익의 100%를 개발자에게 지급하고 '에픽 퍼스트 런' 프로그램을 통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신규 PC 게임을 독점 출시하면 6개월간 수익 100%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의 대표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는 이용자와 개발자가 모이는 큰 에코(생태계) 시스템"이라며 "언리얼 엔진 6과 포트나이트를 기반으로 기존의 폐쇄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뛰어넘는 개방형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언리얼 페스트는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의 최신 기술을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에게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현재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다양한 게임을 제작·출시하고 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