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동해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을 비롯한 지원업체, 민간위탁 제설기 관리자, 지역 자율방재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설시 관계기관의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로제설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천곡동. 2019.11.14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는 시에서 수립한 겨울철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강설시 주민불편 해소와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한 기관별 협조사항과 제설장비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적설량에 따라 부서별 비상근무와 장비투입 계획 등 단계별 제설대책을 마련하고 지역별 전담부서를 지정해 신속한 제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설장비 118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도7호선 삼척시 경계 일원 등 지역내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개소를 주요 제설 중점 관리지점으로 지정해 강설예보 시 염화 수용액 및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제설장비를 고정배치 하는 등 빙판길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강설시 빙판으로 인한 상습 지·정체로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와 빙판 정비가 어려운 쇄운 삼거리, 국도7호선 삼척시 경계와 사문 삼거리에 염수 자동살포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정아파트 및 평생학습관 경사지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방활사 650㎥와 염화칼슘 550t 등 제설자재를 확보해 지역내 주요지점 800개소 도로변에 모래주머니 및 제설함을 11월 말까지 설치 완료한다.
또 다목적 제설기와 덤 프제설기, 그레이더, 모래살포기 등 보유 및 임차 장비를 포함하여 총 118대의 제설차량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만섭 건설과장은 "강설시 도로변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가급적 도로변 주·정차를 자제해야 하며 내 집 앞 내 점포 눈 치우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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