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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트, 양산 농산물 전량 매입···지역 경제활성화 도모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3:49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3:50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우리마트는 농축산물의 원할한 유통과 소비자 공급을 위해 양산지역 농산물들을 전량 매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우리마트는 원동의 특산품 중 하나인 내포와 외포마을(쌍포마을)에서 생산되는 미나리의 소비를 위해 미나리작목반과 협약을 맺고 미나리 전량을 마트에 공급키로 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1일 100kg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구 우리마트 사장(왼쪽)이 양산시 원동 딸기농가와 매입 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우리마트] 2019.11.11 news2349@newspim.com

원동의 배내골 사과생산자로부터 18kg 드리 콘티 96박스 매입을 시작으로 차후 총 3차례에 걸쳐 총 400박스를 매입하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농가와 연결해 판매할 계획이다. 증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에 대해서도 매일 400단 이상을 매입하는 등 농가시름을 덜어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딸기시즌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양산시 딸기작목반과 협약을 맺어 원동딸기 판매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양산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물금 워터파크에서 진행한 주민복지 자원봉사박람회(10월27일)와 관련 경품들의 지원과 양산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실시한 시민걷기대회(10월26일)에서 생수를 지원했다.

지난 여름에는 노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초·중·말복일에 맞춰 웅상노인복지관과 웅상종합사회관, 양산장애인복지관을 방문, 국내산 하림 닭을 이용한 '삼계탕 봉사활동'을 전개, 총 7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재)양산시복지재단과 협약을 맺고 1년간 매월 20kg 드리 쌀 50포씩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연계협력 업무협약식'을 맺었으며 전국 소년체육대회의 배트민턴 종목에 출전한 웅상중학교 선수들의 부족한 장비와 경비를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원동매화축제 기간 직원들이 현장에 참석해 준비해간 커피와 음료 등을 방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봉사를 포함해 웅상 '회야제'와 '어린이날 행사'에도 생수 1만여 개, 아이스크림 1만여 개를 제공하며 원할한 행사를 지원한 바 있다.

진성구 우리마트 사장은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마트는 앞으로도 '농가-소비자간'의 좋은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가교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며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동반성장하는 우리마트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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