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의용 "한일갈등 원인 일본에…정상화되면 지소미아 연장 검토"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21

"지소미아는 한일이 풀어야…미국이 협력해주면 대환영"

[서울=뉴스핌] 허고운 채송무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한일 관계가 어렵게 된 근본 원인은 일본 측에 있다"며 한일 관계가 정상화될 경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재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과 함께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해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kilroy023@newspim.com

정 실장은 "한일 관계는 대통령께서 말씀한 것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로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협력할 운명적 관계"라며 "최근 방콕에서 한일 정상 간 환담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양측이 긴밀히 협의해 가고 미래지향적인 여러 분야에서는 협력하자는 투트랙 원칙을 유지해 왔다"며 "일본은 강제징용 문제 관련 이견을 이유로 우리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일본이 안보협력상 신뢰가 상실됐기 때문에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 없다는 건 국민들이 다 이해해줄 것"이라며 "(종료가 되어도) 일본과 군사정보 교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건 아니고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소미아 재연장을 원하는 미국의 중재에 대해선 "이 문제는 한일 양국 간에 풀어야 하는 상황으로 한미 동맹과 관계가 없다"면서도 "물론 한일 양국이 미국에는 중요한 동맹이기 때문에 어떤 협력을 해준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대환영"이라고 했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