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노영민 靑 비서실장 "전반기는 대전환,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 향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6:20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16:25

靑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 합동 기자 간담회
"후반기에는 국민 일상 실질적으로 바꾸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3실장이 문재인 정부의 지난 전반기에 대해 '대전환의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후반기에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의 책임을 맡고 있는 3실장은 10일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임기 전환점을 맞는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 실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지난 2년 반은 과거를 극복하고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면서 "권력의 사유화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부심이 되는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성남=뉴스핌] 백인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노영민 비서실장(가운데)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3 dlsgur9757@newspim.com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추진, 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
    "지난 2년 반 한반도 평화 대전환기"

노 실장은 지난 2년 반에 대해 경제, 내치, 대북관계 등에서 좋지 않은 결과라는 언론들의 비판에 대응하는 듯 "지난 2년 반 정부는 격변하는 세계질서에 맞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진해왔다"며 "포용적 성장,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다만 노 실장은 "국민 체감 경제는 여전히 팍팍하다"며 "안으로는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전환의 계곡을 건너는 과정에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들과 직면해 있고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도 녹록치 않다"고 해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안팎의 위협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생존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음을 확인시켰다"며 "정부는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제조업 르네상스의 기치를 들었다. 조선,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2년 반은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기였다"고 강조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전쟁 위협이 끊이지 않았던 한반도 질서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담대한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국민들이 보시기에 답답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불과 2년 반 전, 우리 국민들이 감내해야 했던 전쟁의 불안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kilroy023@newspim.com

후반기 핵심 정책은 공정 사회
    "공정 우리 사회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

노 실장은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는 문 대통령이 제기한 공정사회를 들고 나섰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러나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뿐 아니라 교육, 채용, 전관예우 등 국민의 삶 속에 내재화된 모든 불공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집권 전반기 전환의 힘을 토대로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지난 2년 반, 문재인 정부 집권 전반기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전환의 시기였다면, 남은 2년 반,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는 전환의 힘을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는 성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밥 먹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개혁,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 뚜벅뚜벅 책임있게 일하는 정부가 되겠다"며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