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터뷰] 임정훈 MDE 부사장 "내년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서비스…2021년 완전 상용화 예상"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8:52

전장·하네스 기업 MDE, 작년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부 신설
서울시와 '미래교통 활성화 MOU', 차량-사물통신 실증 진행
에이치엔티 지원, 자율주행차량 자금 확보…기술 고도화"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엠디이(MDE)는 국내 굴지 산업인 반도체 분야 전장기업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은 밸류 체인 최상단에 있지 않으면 위험이 크므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자율주행 사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임정훈 MDE 부사장은 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MDE가 자율주행차량 사업으로 전환한 계기와 추후 사업 진행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11월 8일 서울 상암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임정훈 엠디이(MDE) 부사장이 MDE의 자율주행차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MDE] 2019.11.08 justice@newspim.com

2012년 설립한 MDE는 전장·하네스 사업과 반도체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디스플레이장비 등을 개발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사업 영역을 전환했다.

임정훈 부사장은 "MDE의 자율주행 사업의 최종 목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활용한 승객수송서비스 제공'인데 안정적인 승객수송 플랫폼을 완성하려면 다양한 기능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 때문에 시연 때마다 주요 실증 기술을 선정해 테스트한다"고 말했다.

MDE는 상반기 세종시 버스전용차로(BRT)와 제주 오설록, 항공우주박물관 자율주행 노선 실증 테스트에 진입했다. 지난 6월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한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에서는 MDE의 플랫폼이 들어간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임정훈 부사장은 "세종 BRT, 해군사관학교, 제주 노선은 승객을 태우고 일정 목적지에 도달 혹은 순환하므로 MDE가 목표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에 가장 가깝고, 상용화에도 부합한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실증을 거치며 기술들을 고도화한 후, 상용화를 하는 것이 큰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MDE의 자율주행차량은 현재 주행과 관련된 기술들은 대부분 완성된 상황이며, 현재는 승객을 위한 차량 내부 요소들을 개발 중이다. 통신‧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에 대한 정보를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임정훈 부사장은 "관련 기술은 부분 상용화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세 곳에서 제한적인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기적으로 봤을 때 2021년부터는 MDE의 자율주행차량이 완전히 상용화될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엠디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엠디이]

MDE는 지난 4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일대에 공장을 건립, 자율주행차량 개발 자회사 '오토모스(AUTOMOS)'를 설립했다.

임 부사장은 "오토모스는 자율주행 차량 제작에 주력을 가하고 있는데, 이미 몇 곳의 고객사에 차량을 성공적으로 제작해 납품했다"며 "그 차량이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하는 등 이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차량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고객사에 차량과 센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DE는 지난 9월 19일 서울시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활성화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여러 대기업과 자율주행 관련 회사,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 DMC의 시범구역 일대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을 실증한다.

임 부사장은 "해당 지역은 5G 네트워크가 갖춰져 있어 이를 시험할 수 있으며, 앞으로 중요해질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 통신) 실증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0월 18일 에이치엔티가 MDE의 전환사채 80억 원 규모를 취득한 것도 추후 자율주행자동차 사업과 제품 개발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로 보고 있다. 에이치엔티는 컴팩트카메라 모듈제작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 유수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자율주행차는 자금이 많이 드는데, 자본이 있는 곳에서 지원해주므로 든든한 힘이 된다"며 "기존에 개발 중이던 비전인식 시스템에 에이치엔티의 카메라모듈 기술을 활용해 진일보한 비전센서 사물인식 기술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1월 8일 서울 상암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임정훈 엠디이(MDE) 부사장이 MDE의 자율주행차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08 justice@newspim.com

또 "추후 자율주행차량 기술개발과 더불어 차량 내 승객들에게 제공할 정보를 담는 디스플레이 개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도시 데이터를 수집해 자율주행에 활용할 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MDE는 그간의 실증 활동으로부터 획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추진 중"이라며 "이후 차량 주행데이터를 확보하며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