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구역 풍랑주의보 발효…수색작업 난항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소방헬기 이륙 영상이 담긴 KBS 직원 휴대폰 영상자료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밟는다.
7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국과수가 KBS 휴대폰 동영상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공받아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진행한다. 그 결과는 담당자가 직접 유족들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해군 청해진함과 해경 함정이 소방헬기 추락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아울러 대구 강서소방서에 설치된 가족대기실에는 119구급대가 24시간 상주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심리전문가 18명도 배치된 상황이다.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당국은 오늘 함정 13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해상과 수중을 정밀수색했으나 실종자 및 부유물은 추가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주간 수색을 마치고 야간수색에 함선 8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했으나 현지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동해중부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지속 발효된 상태이며 독도 부근 해상은 8일 오후부터 점차 좋아질 전망이다.
동해중부먼바다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8일 오전 3~6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예보됐다. 독도 해역 기상은 오후 5시 현재 북동풍 8~12m/s, 파고 3m, 시정 2M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