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관내 고등학생 등 80여 명과 함께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7일부터 여수와 통영 일대에서 평화통일현장체험캠프(이하 청소년통일캠프)를 시작했다.
9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한국전쟁의 비극적 역사 중 하나인 여순사건과 관련한 현장답사와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체험, 통영 윤이상 기념관 방문 등을 중심으로 '전쟁과 평화'를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여순사건 현장답사 모습 [사진=광주시교육청] |
뿐만 아니라 진주성과 진주박물관 체험을 통해 한국사에서 중요한 또 다른 전쟁 중 하나인 임진왜란에서부터 최근의 한일관계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교육은 분단을 극복하는 가장 손쉬우면서도 중요한 과정"이라며 "최근 주춤한 남북화해 분위기를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통해 적극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원들의 평화감수성 함양과 통일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에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현장체험 직무연수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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