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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경영이념 '기업시민' 미래 경영 가속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4:00

5~7일 그룹사 임원 총집결 포스코포럼
최정우 "기업시민, 우리의 정체성이자 실천적 경영이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을 통해 미래 경영을 가속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사업전략을 조망하기 위한 포스코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렸다. 해마다 그룹 전 임원 등 사내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던 '전략대토론회'를 기업시민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함께 패널토론에 참여해 기업시민 포스코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그룹 임원들이 글로벌 경영환경과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혜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또 연사와 청중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심플로우(symflow) 시스템을 도입해 청중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토론 형식을 개선했다.

사흘간의 포럼을 함께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이자 실천적 경영이념"이라며 "이제는 구체적인 기업시민 실천을 통해 체계화, 내재화하고 우리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 = 포스코] 2019.11.7 peoplekim@newspim.com

포럼 첫째 날은 대외 거시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경영환경세션'을 가졌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환경에 대한 강의와 '미·중 무역전쟁 속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에 이어 한비자, 사기(史記) 등 중국 역사 속 인물과 사례를 통해 리더십과 소통, 조직운영의 원리 등에 대해 탐구했으며, 저성장시대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그룹 사업구조와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 1년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기업시민세션'과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업의 진화를 다루는 '사업전략세션'이 열렸다.

기업시민세션에서는 기업시민의 본질과 성공 조건에 대한 강의와 함께 지난 1년간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을 되돌아보고,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 ▲공생가치와 산업생태계 ▲기업시민 활동과 사회적 공감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주제로한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를 위해 공생가치와 산업생태계 분과에서는 포스코가 고객사, 협력사 등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어야 지속적인 기업시민 활동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시민활동과 사회적 공감에 대한 토론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을 지역사회와 이웃에 알리고,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소통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이와 함께 신뢰와 창의의 조직문화에 대한 토론에서는 조직원들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과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분과에서는 국내외 미세먼지 발생 현황과 작업장 안전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포스코그룹의 개선 방안을 다뤘다.

사업전략세션에서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전략 방향을 모색했다.

'신모빌리티 전환과 소재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이동수단의 변화에 따른 철강 소재경량화와 미래 배터리 모습 등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에너지전환 시대, 미래 에너지 생태계'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이해와 성장전략을 다뤘으며,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앤시티(Smart Factory & City)' 분과에서는 최신 글로벌 동향과 기회 요인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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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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