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셀트리온은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매출액 2891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 35.7%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1%,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은 매출액 증가의 주요인으로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앞둔 램시마SC 유럽 런칭 준비 및 미국 출시를 계획 중인 트룩시마의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또한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의 케미컬의약품(고덱스 등) 매출 증대 및 다국적제약사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에 따라 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점도 매출액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유럽 내 시장점유율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도 공개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상업화에 성공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제품 외에도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바이오시밀러 'CT-P17',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 'CT-P39' 등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독자적 임상 전략에 따른 환자 수 감소 및 제품 개발 가속화 성과도 공개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기존 램시마IV와 SC의 제형 개발 기간을 비교 시, SC가 IV 대비 약 30% 감소된 환자 수 및 임상 결과 확보기간이 소요됐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EMA 승인 후 조기 론칭 및 트룩시마의 미국 론칭 계획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로 이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셀트리온 제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임상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매년 1개 제품 이상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완료하게 되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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