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브라질 런칭...2700억 규모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0:01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10:01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 국가 가운데 의약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에서 유방암ㆍ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암학회(SBOC Brazilian Clinical Oncology Congress)에서 바이오제약 산업 관계자들과 주요 KOL(Key Opinion Leader) 의사, 대형 보험사, 병원 의약품 구매 관계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공식 런칭했다.

[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

이날 행사에서는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재정 절감을 이끌 수 있는 허쥬마의 강점들에 대해 발표했다.

브라질은 트라스투주맙 시장이 약 2700억원 규모에 달해 시장성이 큰 중남미 지역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특히 과거와 달리 공보험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대한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는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런칭 심포지엄을 통해 허쥬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만큼 파트너사와 협업해 항암 분야에 특화된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공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첫번째 항암 제품인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가 이달 브라질 허가 기관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하면서 주요 3개 제품의 마케팅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유통 중인 3개 제품의 브라질 시장 규모는 약 5300억원으로 중남미 시장 규모의 절반에 해당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에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판할 계획으로 브라질 현지 법인을 통해 현재 유통망 구축 및 현지 인력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확대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브라질 허쥬마 런칭 심포지엄에 앞서 지난 8월 칠레 '트룩시마', 9월 페루 '트룩시마' 런칭 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2월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허가를 앞두고 있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중남미 공략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한 국가별 런칭 심포지엄에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며 기존 3개 제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브라질 트룩시마를 시작으로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페루 등에서 허쥬마 직판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중남미 지역에서의 실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