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전 권 회장이 타계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2019.07.03 leehs@newspim.com |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권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관련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 및 장례 절차는 아직 미정이다.
갑작스런 비보에 협회는 조용하지만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회원사들 역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권 회장 사망과 관련해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1961년 서울 출생인 권용원 회장은 1986년 21회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에서 15년간 근무했다. 이후 다우기술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IT 분야에 투신하다 2007년 7월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에 올라 증권맨으로 변신했다.
2009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2018년 1월까지 10여년간 장수 최고경영자(CEO)로서 역량을 발휘했으며, 같은 해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돼 금투업계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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