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오는 8일 함양군 마천면 일대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으로 설치된 동물 사냥용 각종 도구에 대한 수거 활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불법엽구에 걸린 고라니[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2019.6.17. |
이번 수거 활동은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을 위한 먹이활동으로 이동 반경이 넓어지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수거활동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함양군청 및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관리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해 올무, 창애, 뱀그물 등을 수거한다.
이들 도구는 경작지 주변이나 야생동물 이동로에 주로 설치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야생동물이 잔인하게 다치거나 죽고 사람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야생동물이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엽구 수거나 먹이주기 등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계속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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