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분상제 27곳 지정] 강남4구 재건축 단지 "집값 영향은 미미"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26

개포·반포·잠실·여의도동 재건축 단지들, 매매호가 상승세
"공급물량 위축 우려...매물 부족하고 수요는 꾸준"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강남4구와 여의도 등 재건축 단지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규제 대상지로 사실상 예견됐던 데다 향후 공급물량 부족으로 집값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6일 정부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마용성(마포·용산·성북),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포함한 총 27개동을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지정했지만 해당 지역의 주택 소유자들은 차분한 상황이다. 

강남구 개포동과 서초구 반포동, 송파구 잠실동,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비롯한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지역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매도호가가 쉽게 내리지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거래가 가능한 매물이 부족해 매도호가 오름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개포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이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담금이 늘 것으로 생각하는 수요자가 상당수지만 매수 문의는 꾸준하다"며 "반면 최근 주변에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에 적극적이지 않아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됐어도 매맷값이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주공1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최근 분양가상한제와 대출 규제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값이 빠지거나 급매물이 나오진 않고 있다"며 "특히 3주구는 최근 조합장 선거를 거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돼 몇 주 새 호가가 최소 수천만원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송파구 잠실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도 최근 매맷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잠실동 C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잠실주공5단지는 이미 거래가 많이 이뤄져 매물이 부족한 상태라 최근 매맷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인근 장미아파트도 조합 설립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돌자 매맷값이 크게 올랐다"며 "이런 분위기가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지정됐다고 갑자기 변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여의도동 D공인중개업소 사장은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는 파크원과 옛 MBC자리에 들어서는 브라이튼 여의도로 인해 재건축 단지들의 몸값도 뛰었다"며 "어차피 이곳 재건축 투자는 장기전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급매물은 어느 단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은 실거래가와 매도호가가 모두 올랐다. 반포주공1단지 107.47㎡는 대지지분에 따라 현재 43억5000만~44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7월 8일 39억원에 거래됐다. 전용면적 72㎡는 현재 22억5000만~23억원에 시세가 형성 중이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는 지난 9월 19일 19억856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거래가는 19억6060만원(9월 28일)이다. 현재 20억3000만~20억7000만에 매물이 나와 있다.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전용 109.42㎡는 현재 15억5000만원, 시범아파트 전용 118.12㎡는 18억50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 이들은 각각 15억원(9월 30일), 16억7500만원(7월 9일)에 최고 거래가를 경신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