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일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에 힘입어 도쿄증시도 대폭 상승한 가운데 닛케이지수가 약 1년 만에 2만3000엔을 회복했다.
5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일비 342.89엔 오른 2만3193.66엔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2만3000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최근 3개월 간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 등을 배경으로 전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도쿄증시에도 폭 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해운이나 기계 등 경기 민감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닛케이지수는 장중 2만3317.19엔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일부 종목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에서는 주가에 대한 강세 전망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에셋매니지먼트One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PER(주가수익률) 등의 지표로 볼 때 닛케이주가는 아직 낮은 감이 있다"며 "연말까지 2만4000엔을 목표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2시 4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비 425.08엔(1.86%) 오른 2만3275.85엔을 기록 중이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