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9월 공장재 수주가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집계 시장 전망치 0.5% 감소보다 크게 줄었다. 8월 실적은 전월비 0.1% 감소로 유지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9월 공장재 수주는 0.3% 감소했다. 완제품 출하는 같은 기간 0.2% 감소했다. 8월에는 0.3% 감소한 바 있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0.6% 감소해 0.5% 감소로 나타난 지난 보고서보다 악화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같은 기간 0.7% 줄었다.
16개월 간 지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제조업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기업 투자는 지난 3분기 3%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3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양국 협상단은 1단계 합의에 최종 서명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노트북과 장난감, 가전제품 등 소비재가 대거 포함된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는 시점인 오는 12월 15일이 관건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운송장비 주문은 8월 0.2% 증가한 후 9월에는 2.8% 감소했으며 민간 항공기 수주는 11.8% 감소했다. 8월에는 17.2% 감소한 바 있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주문은 1.2% 감소했으며 기계류 주문은 8월 0.3% 감소한 후 9월 0.2% 반등했다.
미국 미시건주 웨인카운티에 있는 햄트랙시에서 한 전미자동차노동조합 회원이 제너럴 모터(GM)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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