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국무총리실로 이관된 김해신공항의 본격 재검증과 관련해 신공항추진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검증과정에 대해 협의할 실무협의회에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과 경남 명희진, 울산 정몽주 정무특보를 추천한 데 이어,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기획단 사무실을 시청 3층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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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0월 11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10.11. |
본격적인 검증단계에서 논리적 대응을 총괄할 최치국 부단장도 상근하며 전반적인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단위에서는 송광행 본부장에 이어 박동석 인재개발원장을 신공항본부 본부장으로 임용했다.
송 본부장은 특유의 논리적이고 차분한 리더십으로 지난 1년 3개월간 공항 관련 행정실무를 총괄하며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연구, 정리해서 국무총리실로 이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시는 지금부터는 중앙정부 및 타 시·도 등과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무엇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획력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해 이에 대한 능력이 검증된 박 원장으로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지난 6월 22일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와 국토부 장관의 합의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국무총리실 검증 이관이 결정된 지 4개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검증범위, 절차 등에 대한 이견으로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10월 25일 긴급시민대책회의를 개최해 시민사회, 학계 및 지역상공인 대표들과 함께 공항문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같은 달 30일 진행된 여․야․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 정치권 또한 공항문제에 대한 전력투구를 합의한 바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