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확산을 위해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4일 밝혔다.
등록문화재 제763호가 된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성내리 일대, 1만7933.3㎡)은 근대기 한국의 장터거리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1919년 3월18일 지역 주민 3000여명이 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공간에서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 문화재로 등록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762-1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사진=문화재청] 2019.11.04 89hklee@newspim.com |
등록문화재 제 763호가 된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주현동·인화동 일대, 2만1168.2㎡)'은 1899년 군산항 개항, 1914년 동이리역 건립 등을 거쳐 번화했던 솜리시장 일대다.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과 바느질거리 등 당시 생활사를 간직한 건축물이 모여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다. 이곳 역시 1919년 4.4만세운동이 있었다.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익산 구 신신백화점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 문화재로 등록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763-1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사진=문화재청] 2019.11.04 89hklee@newspim.com |
문화재청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세 곳을 문화재로 등록한 데 이어 확산 사업지로 선정된 이들 지역에 대해 2020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 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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