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3척이 관계당국에 의해 나포됐다.
3일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중국어선 3척은 전날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방 약 92km 해상(어업협정선 내측 약 9km)에서 기준 규격(50mm 이하 사용금지)보다 작은 약 37~42mm의 자망그물을 사용, 약 1.2톤의 조기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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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어린 참조기까지 싹쓸이 조업을 하는 등 불법 어업활동을 한 중국어선 3척이 나포됐다.[사진=해양수산부] |
나포한 3척의 어선 중 1척은 전날 담보금 납부 후 석방조치했고, 나머지 2척은 현재 사건 경위 및 추가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관리단은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포획한 어획물 전량을 압류하고, 담보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2척을 포함해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34척을 나포해 담보금 21억1000여만원을 징수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