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 진전이 너무 느리지만 수개월 내로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드 아메리카 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합의한 것을 실행, 북한을 비핵화하도록 하기 위해 여전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이는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한 임무"라면서 "전 세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김 위원장은 당시 비핵화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으며 우리는 그러한 결과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전은 너무 느린 상황"이라면서 "나는 우리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계속 노력해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좋은 결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에 대한 추가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북한이 두 발을 발사한 지 24시간쯤 됐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이 과거에 해왔던 것과 일관된 로켓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해 질문에 대해 '로켓 발사'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이 유엔 안전 보장이사회 제재 위반 논란을 야기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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