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시카고에서 가족들과 함께 전통적인 핼러윈데이를 즐기던 7세 소녀가 거리에서 난데없이 발생한 총격에 중태에 빠졌다.
미국 CNN에 따르면, 소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경 가족들과 함께 이웃집을 방문해 사탕을 얻는 풍습인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을 위해 큰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다.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 태국 방콕의 두 어린이. 2019.10.31.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당시 한 남성을 쫓던 괴한들이 길거리에서 총을 여러 발 발사했는데 소녀가 목 아래쪽에 유탄을 맞았다. 소녀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총격으로 31살 남성도 왼손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상을 입은 소녀와 남성은 전혀 연관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일대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조사하고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괴한들의 인상착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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