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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100억 규모의 CB 발행…"신약 임상 및 허가 자금 확보"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09:00

노벨상 수상 HIF 기전 교모세포종 치료신약 OKN-007 미국 임상2상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RGN-259 신약 허가 신청 관련 자금 조달 차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트리비앤티는 1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발행 대상자는 IBK기업은행 등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0%, 3.0%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기업은행 등이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건 지트리비앤티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관련된 자금이 모두 확보됐다"고 전했다.

[로고=지트리비앤티]

지트리비앤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안과전문 임상수탁기관인 오라(Ora)와 임상을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임상 3상(ARISE-3)은 기존에 보유 중인 자금으로 임상을 완료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트리비앤티는 임상 성공 이후 신약 허가 신청 시 사용될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후속 파이프라인 교모세포종 치료신약 'OKN-007'의 임상 비용도 이번 자금 조달 목적에 포함된다.

지트리비앤티는 HIF-1α 저해 물질인 OKN-007을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OKN-007은 세포 내 산소 농도를 조절하는 HIF 단백질(hypoxia-inducible factor, 저산소증 유발인자)의 발현을 저해함으로써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새로운 치료 타겟의 신약이다. 해당 기전을 규명한 학자들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완료한 OKN-007의 미국 임상 1b상에서는 전체 생존기간에서 의미 있는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으며, 임상 2상을 위한 임상 프로토콜 및 미국 내 임상 사이트(site)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CB 투자를 통해 확보된 자금 중 일부는 이 OKN-007의 교모세포종 적응증 허가를 위한 대규모 임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치료제 RGN-259은 지난 5월 첫 피험자 투약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 임상 3상(ARISE-3)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3분기 임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기존에 완료한 첫 번째와 두 번째 임상 3상인 ARISE-1과 ARISE-2의 통계적 유의성 등을 종합해 볼 때 ARISE-3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ARISE-3 완료 후 신약 허가 신청을 제출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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