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교동 수산시장 앞 바다에 빠진 50대 남자를 시민과 함께 구조했다고 30일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33분께 김성우(49) 씨는 A(56) 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 후 물양장에 설치된 줄을 붙잡고 있었다.
익수자 구조 장면 [사진=여수해양경찰서] |
지나던 행인이 이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고, 이어 도착한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 경찰관이 바다에 뛰어 들어 무사히 구조 후 익수자 A씨와 김성우씨를 구조정에 옮겨 태우고 저체온증을 호소한 익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에 나선 김성우씨는 건강상 이상 없이 자택으로 귀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험에 처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구조한 김성우 씨에게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익수자 A씨는 폐 질환 증세를 보여, 순천 소재 병원으로 재이송됐으며,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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