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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패스트트랙 12월 3일 부의, 합리적 판단...의원정수 확대 반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4:17

선거법 3+3 회동, 11월 31일 정오 예정
"나경원, 야당으로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9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패스트트랙 법안 12월 3일 부의 결정은 합리적 판단"이라며 남은 기간 여야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님께 더 이상 정쟁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정치력을 발휘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결정을 해주셔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며 "패스트트랙 3법이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바른미래당도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왼쪽 두번째)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9.10.28 leehs@newspim.com

그는 이어 '1월 29일 이후 부의가 가능하다'는 한국당 주장에 대한 질문에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어쨌든 지금 문 의장은 법사위 90일간 체계자구 심사 기한을 인정해준 것으로 보여진다"며 "정치적인 타협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남은 한 달동안 꼭 합의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3당 원내대표 및 정치개혁법안 담당 의원 3명이 모이는 3+3 회의가 오는 31일 정오에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오 원내대표는 또한 "300명 의원정수 확대 부분은 저항이 큰 문제라 일단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며 "이미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으로 300명이 확정된 상태에서 30명을 늘리는 것은 혼란 야기할 수 있어서 근본적으로 반대 입장 갖고 있다. 다만 그 부분도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 뜻을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철학과 방향에 대해서 많은 비판들이 있었다. 야당으로서 비판과 함께 구체적 대안들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조금 무딘 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패스트트랙 관련 한국당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합의도출하려고 하는지, 의지는 실제로 있는지 등을 구체화시켰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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