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세 이상 참가 가능...선착순 500명 모집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억새로 가득 찬 영산강변을 따라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그린자전거 축제'가 오는 11월 3일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 앞에서 개최된다.
그린자전거 축제는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를 출발해 승촌보-나주대교-빛가람대교-영산대교에 이르는 왕복 45㎞ 사랑코스와 안내센터에서 서창교를 거쳐 승촌보를 반환점으로 하는 왕복 25㎞인 행복코스로 이뤄진 비경쟁 방식 자전거 경주다.
지난해 열린 그린자전거 축제 모습 [사진=광주광역시] |
만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지만 개인 자전거와 안전장비를 지참해야 한다. 선착순 500명에 한해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광주본부(062-376-3112)를 통해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경주 시작 전 도착한 참가자들에게는 이른 아침 찬 공기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커피와 차가 제공되며, 식전공연과 단체 스트레칭으로 몸에 열기를 높이고 유연하게 만들어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양영식 시 도로과장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광주시의 지원으로 올해 11번째를 맞이한 그린자전거 축제가 매년 많은 시민들의 관심으로 내실 있는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며 "자전거 경주 시 헬멧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여 안전한 축제가 되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