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청년인구 유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여수·순천지역 청년 106명이 예비청년활동가로, 20명이 교육·컨설팅을 진행할 선배 활동가(멘토)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인구소멸지역, 고용위기지역 등에서 청년이 주체가 돼 스스로 꿈을 실현하고 지역 문제 해결 여건을 마련토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멘토 및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을 기반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지역 구성원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지역에 정착하는 기반을 조성토록 하는 사업이다.
예비청년활동가와 선배 활동가는 지역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귀농, 문화예술 분야에서 경제공동체 조직 형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음식 개발, 출판 등의 지역 특화형 창업, 지자체 협업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 등을 활동하게 된다.
여수와 순천지역을 중심으로 이번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을 모으고 소통할 수 있는 시작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와 문화콘텐츠 발굴에 나서게 된다.
여수에선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메이커스 역량 강화와 도시재생사업 관련 활동 확장 방안 마련을 목표로 멘토 1인과 청년 활동가 5명이 함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여수는 연간 1만명의 내일로 자유여행 청년이 찾아오고, 1000만명 이상이 찾는 해양관광도시지만 여수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여수지역의 메이커스 청년들이 협력해 공동판매망(협동조합)과 연계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사업 참가 청년들은 효과적인 공동체 홍보를 통해 사업 종료 이후 지속적인 공동체 발전을 이뤄나가도록 활동 관련 지역 주민, 출향인사,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월 14일 대전BMK컨벤션 센터에서 2019년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어 각 지역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청년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청년공동체 활동이 자생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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