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선정하는 '올해의 재기상' 수상을 놓쳤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5일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 수상자에 내셔널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최고의 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아메리칸리그의 올해의 재기상은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헌터 펜스가 수상했다. 최고투수상에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최고신인상에는 요단 알바레즈(휴스턴)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각각 선정됐다. 디그롬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린다.
데뷔 7년째를 맞는 LA다저스의 류현진(32)은 도널드슨, 소니 그레이(신시내티)와 함께 재기상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3위에 머물렀다.
최고 투수 부문에서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다.
류현진은 올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2.32)를 유지했다.
MLBPA 최고의 영예인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38세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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