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연구소에서 치매환자·가족 30여명 참여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 치매안심센터는 24일 오후 2시 산포면 소재 산림자원연구소에서 관내 치매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심신 치유를 위한 '치매극복! 가을 나들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치매환자·가족 3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나들이 행사에서는 △무환자나무 열매로 장수 팔찌 만들기 △아로마 오일 방향제 만들기 △메타세쿼이아 길 걷기 등 참가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 가을나들이 모습 [사진=나주시] |
한 참여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산림을 온 몸으로 느끼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었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치매안심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개소한 나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상담 및 조기검진, 환자가족 치유 프로그램 등 치매예방통합관리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다시면 죽산리 화동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는 등 치매 환자들이 이웃들과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채주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부양 부담 완화와 정서적 안정 제공은 물론, 치매 환자들이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가겠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