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는 24일 한국남동발전 등과 함께 전국 최초의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준공식'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내동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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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하일면 덕호리 영농형 태양광발전단지 전경[사진=경남도청]2019.10.24 |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함안, 고성, 남해, 하동, 함양, 거창 6개 군에서 참여해 추진되며 해당 설비는 하부에 벼를 재배하고 상부에는 100kW 태양광 시설이 설치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한국남동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시·군, 마을 대표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경남도와 시·군은 행정지원을, 한국남동발전은 예산지원을, 참여마을은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영농형태양광 설비에 대한 주민 이해도 향상으로 이어져 지금보다 손쉽게 태양광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민간투자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사업대상인 농민의 공감 조성을 위해 농어촌 상생 협력기금을 활용했다. 전력 판매금 중 임대료, 유지보수 등 기타 경비를 제외한 수익전액은 마을주민복지에 쓰일 예정이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농지의 훼손없이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동시에 농촌복지 해결과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