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2020년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비 112억원을 확보, 전국 1위 물량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미세 플라스틱으로 해양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된 것을 감안, 전국 생산량(56만7993t)의 81%로, 45만9345t을 생산하는 전남지역의 김 양식장를 비롯한 어장시설, 어선·어구 등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할 예정이다.
신안군 도자기형상 해상부표 설치[사진=신안군] |
2020년부터는 김 양식장 사업 대상자 선정 시 그동안 없었던 신규 사업 예정자를 포함하고, 신규 어장에서 폐스티로폼 회수 의무가 제외되는 등 사업 자격 및 요건 완화도 크게 개선된다.
특히 친환경 부표 교체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해양쓰레기 중 37%를 차지하는 폐스티로폼 부표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 방지가 기대된다.
또한 해양생물의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인한 폐사 문제 등 생태계 파괴와 자연경관 훼손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사업비 확보로 미세플라스틱으로 해양환경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부표 보급 확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로 전남 어장 환경이 조속히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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