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김인 국수를 배출한 역사·문화의 고장인 강진을 널리 알리고 외국 선수단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협력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로 13회째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강진 바둑대회 [사진=강진군] |
대회는 남녀 개인전·단체전 및 강진 군민부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 선수 214명(군민부 70명 포함), 미국 선수 2명, 슬로바키아 선수 4명, 일본 선수 16명, 중국 선수 38명, 호주 선수 6명까지 선수 280명 및 심판·임원 및 가족 등 약 330여 명이 대회에 참여한다.
행사는 오는 25일 외국 선수들 환영 만찬으로 시작되며 개회식은 26일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된다. 개회식에는 이승옥 군수, 김인 국수, 한상렬 한국기원 부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은 외국선수 및 내국선수 대상으로 다면기 및 경기가 진행된다. 개인전은 크게 A, B부로 나눠 진행된다. A부는 남성 선수는 아마 5단 이하, 여성 선수는 기력제한 없이 출전하며 B부는 남·여 기력제한 없이 진행된다.
단체전은 남자단체전 4인, 여자 단체전 4인씩 출전할 예정이다. 군민부 대회는 강진군민을 대상으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대국이 추진된다.
강진을 방문한 선수단은 대회 기간 진행되는 제4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도 참가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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