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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온고지신' 병풍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09:57

[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이 광주전통민화협회를 초청해 '온고지신'전을 개최한다.

'병풍전'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번 전시는 총 13인의 작가의 병풍 14틀을 선보이며,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성혜숙 작가를 필두로 사제관계를 맺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광주전통민화협회의 9번째 특별전으로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통민화 중 엄선된 작품을 현대민화로 해석한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성혜숙 작가의 작품 '화조도' [사진=강진군]

성혜숙 작가는 한국민화뮤지엄의 본관이자 국내 최초 민화전문 박물관인 영월 소재 조선민화박물관에서 개최한 '전국민화공모전'에서 2017년에 최우수상을 수상해 민수회에서 활동 중이다.

민수회는 '전국민화공모전'과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과 함께 신설한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본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단체로 실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현대민화 작가들이 포함돼 있다.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중 성혜숙 작가의 '화조도'는 중앙에 기괴하면서도 힘차게 솟아 오른 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꽃과 새가 어우러진 연폭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나 중후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이 잘 녹아들어 있다.

성혜숙 작가와 사제관계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작품에서의 영향관계도 관찰할 수 있겠다.  

한국민화뮤지엄은 매년 8회 이상의 기획 특별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대부분의 전시는 1~3년 전에 미리 기획 과정을 거쳐 준비되며 새로운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관람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에서의 특별전도 꾸준히 개최해 강진군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번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관에서 개최하는 '민화의 비상'전은 민화의 현대성과 방법론을 실험하는 최초의 기획전으로 예술계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부사항 확인 및 문의는 유선(061-433-9770~1)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www.http://minhwamuseum.com)로 하면 된다.

kt336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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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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