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논에 벼 대신 콩과 고구마를 심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면서 쌀 과잉생산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고창군의 논 타작물재배(논고구마 15㏊, 논콩 53㏊) 우수단지(신림면 자포리, 가평리)의 논고구마와 논콩 수확 현장에서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유기상 군수(중앙) 등이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 고구마 재배현장을 방문했디.[사진=고창군수] |
이에따라 고창군은 지역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타작물재배에 따른 농가 의견을 수렴, 농민들은 기대 이상의 수확량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논 타작물재배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키워 쌀 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펼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조사료와 쌀 이외 식량작물 등의 자급율을 확보해 쌀 가격 안정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목적도 있다.
고창 황토배기 청정고구마연합은 지역 19개 농가와 함께 15㏊의 대단위 면적에서 논고구마를 계약 재배하고 있다.
한결영농조합법인도 57개 농가와 함께 53㏊의 논콩을 신림면 가평리 전 지역의 논에서 계약 재배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업인 모두가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농업정책을 펼쳐 농생명식품 수도 고창을 만들기 위해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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