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9 국감] 추혜선 의원, "전문의약품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해야"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7:14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항암제 등 중증질환 환자들이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처방약품에 대한 높은 카드 수수료율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지난해 정부가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방안을 내놓은 후 자영업자들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받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항암제 등 고가의 전문의약품에 붙는 카드수수료가 약국의 수익이 되는 조제수가의 20배에 달하는 등 부담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는 "약국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 구비를 기피할 경우 결국 환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만큼, 고가의 전문의약품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 제24조의4 제2항에 따르면 '제공되는 재화 또는 용역이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것으로서 공공성을 갖는 경우' 신용카드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을 차감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문의약품은 국민의 생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재화인 만큼 이 감독규정을 적용해 약국의 수수료 부담을 차감할 수 있다는 것이 추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로 추 의원에 따르면 폐암 환자들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타그리소'라는 항암제의 경우 한 달 분을 처방받아 구입하면 환자 본인부담금이 약 1274만원에 달한다. 이중 카드수수료는 약 24만원으로 약국이 가져가는 마진인 조제수가 1만1600원의 약 20배에 달한다. 갑상선암과 간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렌비마캡슐'의 경우 한 달 분 환자부담금이 270만원이고, 카드수수료는 16만원 가량으로 조제수가의 10배 정도다.

매출을 기준으로 세금과 카드수수료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 특히 높은 임대료, 경기침체, 일반상비약 편의점 판매 등으로 약국들의 경영상황도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카드수수료 부담은 더 커진다는 것이 추 의원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전문의약품의 카드수수료 지원책 등에 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추 의원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보건복지부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생명을 앞에 두고 부처간 칸막이를 쳐서는 안 될 것"이라며 금융위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추 의원은 아울러 "항암제 뿐 아니라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나 특수 분유를 먹어야 하는 아이들을 비롯해 이런 검토가 필요한 분야가 많다"면서 "금융위가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추혜선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 전문의약품 등 생명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제품들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