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APEC 회의서 한일 정상 만남은 아직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허고운 노민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전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씀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월 23일 전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2 kilroy023@newspim.com |
강 장관은 다만 "저희로선 늘 열려있는 입장이지만 (일본과) 정상 만남의 구체적인 조정은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별개의 한일 정상 간 단독 면담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없다"고 강 장관은 말했다.
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이전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는 "정상회담에 결실이 있어야 정상회담의 진가가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결실이 있도록 외교 당국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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