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2019 국감] 일왕? 천황?…강경화 "1998년 김대중 방일 때부터 천황 호칭"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3:33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3: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낙연 총리 방일 보도자료서도 '천황' 표기

[서울=뉴스핌] 허고운 노민호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일본 왕의 호칭으로 일왕(日王)과 천황(天皇)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정부에서는 천황 호칭을 공식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22~24일 일본 방문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일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질의했다. 일왕은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말이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0.21 mironj19@newspim.com

강 장관은 아키히토 전 일왕 초청 의향이 있느냐는 이정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중요한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는, 전 일천황의 방한에 있어서는 많은 요소를 고려하며 추진해야 한다"고 답하며 천황 호칭을 사용했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왕으로 정정한다. 일본 천황이 아니다"라며 호칭 문제를 꺼냈다. 이 의원도 "솔직히 말해서 일본왕을 황제라고 말하는 게 입에서 잘 안 나오고 일왕은 잘 나온다"며 정부의 공식 용어를 물었다.

강 장관은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국빈방일을 계기로 상대국이 쓰는 명칭을 쓴다는 차원에서 천황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의 설명과 같이 국무조정실이 이 총리의 방일을 설명하기 위해 지난 18일 내놓은 보도자료에도 천황이라는 호칭이 등장한다.

일본은 천황을 공식 호칭으로 사용한다. 일본식 발음으로는 '덴노' 또는 '텐노'이지만 한국에선 한자의 우리식 음을 쓴다. 정부는 이 단어에 특별한 뜻을 부여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본의 왕을 '하늘의 황제'라고 부르는데 다수 국민은 거부감을 느껴 실생활에서는 일왕이라는 호칭이 자주 등장한다. 일왕과 천황을 섞은 '일황'이라는 표현도 종종 쓰인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제는 정부가 외교적으로 쓸 때와 우리 국민들이 국회에서 쓸 때, 언론에서 쓸 때 입장이 반드시 같은 게 아니다.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