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순정우 이지은 기자 = '서울 ADEX 2019'에서 록히드마틴은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수도권 등 주요시설에 배치된 패트리엇(PAC)미사일의 강화방안으로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미사일 부분개량)이 부각됐다.
록히드마틴의 MSE 모습 [사진=정종일 기자] |
20일 미사일 관련 전문가인 밥 L. 델가도 (Bob L. Delgado) 록히드마틴 미사일방어 해외사업 개발 부문 이사는 "현재 전장 환경과 위협들을 봤을 때, 대한민국의 방공도 MSE를 통해서 크게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통해서 한미 모두 윈윈하는 상황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MSE가 실제 요격임무를 수행했고, 명중률이 매우 높았다는 첩보가 있지만, 정확한 숫자 제공을 받지 못했다. 100%에 가까운 명중률을 보이고 있다 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MSE는 PAC-3를 플랫폼으로 삼는 미사일로 직접타격 기술을 바탕으로 전술 탄도미사일, 순항 미사일, 전투기 등 근접해오는 위협을 대응할 수 있는 고속 요격체 미사일이다.
PAC-2 미사일은 발사대 1대당 4발의 미사일을 탑재하지만 PAC-3은 같은 크기의 발사대 하나당 16발을 탑재한다. PAC-2는 충돌 전에 터지면서 그 파편을 이용해 상대편 미사일을 격추시키지만 PAC-3은 직접 충돌해 강제자폭하는 방식으로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등 차이가 있다.
한국군은 기존의 PAC-2를 PAC-3로 개량하면서 기존 미사일탄과 함께 일부 MSE탄을 사용할 예정이며, MSE가 기존 탄에 비해 고도와 속도를 높임으로써 더 많은 위협들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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