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네기멜론대, 캐나다 토론로대와 협력해 12명 육성
핵심 솔루션 개발 등 인공지능 분야 사내 멘토로 활동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사내 임직원 12명을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발했다.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개발자들을 집중 육성시켜 정예멤버로 구성한 것이다.
LG전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협으로 진행한 인공지능 전문가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사내 임직원을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정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세계적인 대학들과 손잡고사내 임직원 12명을 인공지능 전문가로 선발했다. 2019.10.20 sjh@newspim.com [제공=LG전자] |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각 대학의 지도교수가 LG전자의 석∙박사급 인공지능 개발자를 대상으로 직접 인공지능 관련 지식 등 전문성을 검증하는 기술면접을 통해 교육대상자를 선정했다. 인공지능 전문가는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통해 선발한 것이다.
각 대학 프로그램은 기존 강의 중심의 교육과정과 달리 실제 연구개발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16주 동안 각 대학에서 담당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음성지능, 영상지능, 제어지능, 원천 알고리즘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인공지능 전문가는 LG전자의 주요 인공지능 프로젝트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토론토대학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캐나다의 풍부한 인공지능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해 딥러닝 선행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캐나다 현지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주요 대학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카네기멜론대학교와는 2011년부터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사장)은 "인공지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과 기술 리더십을 갖춘 인공지능 전문가를 육성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