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일부 지역에서의 교전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의 휴전은 다시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오전에 (시리아 북동부에서) 일부 저격 사격이 있었다. 포격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그것은 신속히 제거됐다"면서 "그들은 다시 완전 중지(휴전)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 사실을 밝히며 "그는 휴전이나 정전이 작동하기를 매우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르드족도 그것을 원한다. 그리고 궁극적인 해결책이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9.10.18.[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미국은 석유를 확보했고, 일부 유럽 국가가 처음으로 쿠르드족과 터키가 붙잡은 자국 출신 ISIS(이슬람국가) 전투원들을 기꺼이 본국으로 데리고 갈 용의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휴전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지난 17일 터키 앙카라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뒤 쿠르드 민병대(YPG)의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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