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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뉴 말리부·캐딜락·벤츠 E200 등 32개 차종 리콜

기사입력 : 2019년10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0일 11:00

한국GM·GM아시아퍼시픽·닛산·다임러·BMW 제작 또는 수입판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작결함이 발견된 32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20일 한국지엠,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32개 차종 2만 145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판매한 쉐보레 올뉴 말리부 차종 1만5631대에서는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시동불가 현상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연료 분사관련 데이터 처리과정 배열순서 변경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135대는 보조 브레이킹 부스팅 기능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제동시 정차시점에서 적절히 작동하지 않아 페달이 무겁게 느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QX60 등 6개 차종은 판매전 346대를 포함해 1471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변속기를 후진으로 변경해도 후방카메라 모니터에 후방 화면이 흐릿하게 표시돼 후진 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돼 리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200 등 16개 차종 4066대는 5가지 결함을 가진 차종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E200 등 9개 차종 3462에서는 조향기어 잠금 너트 불량이 확인됐다. CLS 450 4MATIC 488대는 냉각수 펌프 전원 공급용 배선 설치 위치 불량, AMG GT S 등 2개 차종 107대는 탄소 섬유 구동축과 엔진 또는 트랜스미션 연결부 접착 불량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AMG C 43 4MATI 등 3개 차종 6대는 우측 타이로드가 스팉어링 너클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결함이 확인됐다. 아직 판매되지 않은 EQC 400 4MATIC 3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잠금 너트 체결 불량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 중형화물 등 2차종 90대도 리콜대상이 됐다. 퓨즈박스 내 에어서스펜션용 에어컴프레셔 연결 전기배선이 기준용량 이하로 공급돼 열과부하로 인한 단선 및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스프린터 중형승합 33대의 경우, 차량 후드 상단걸쇠의 나사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전방 후드가 열리고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X4 xDrive20i 등 5개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차종 26대도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스위블베어링 강도 부족으로 베어링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차량 조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고지할 예정이다. 리콜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정보는 각 제작사, 수입·판매사에 문의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은 국토교통부가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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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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