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익 LPGA 상하이 1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양희영이 첫날 하타오카 나사와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은 17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1라운드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하타오카 나사와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다.
양희영이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LPGA] |
양희영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통산 4승을 신고한 바 있다. 양희영은 유독 아시아 스윙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 등 4승을 모두 아시아에서 신고했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걸쳐 대만 스윙잉 스커츠, 일본 토토 저팬 클래식까지 아시아 스윙을 이어간다.
이날 양희영은 3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2연속 버디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후 6번홀(파4)에서 한타를 줄인 그는 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뒤 9번홀(파5)에서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는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양희영은 1라운드 후 LPGA와의 인터뷰서 "스윙이 안정적이었고, 좋은 샷과 퍼트가 나온 좋은 라운드였다. 아직 54홀이나 더 남아있어서 이르지만, 이번 아시안 스윙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인 다니엘 강(27)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솎아내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3·대방건설) 역시, 지은희(33), 이미향(26) 등과 나란히 24위에 포진했다.
고진영이 첫날 24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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