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내 생체 정보를 코인에..올아이티탑 "암호화폐 해킹 원천차단 기술"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8:13

최성호 대표 "생체인증으로 암호화폐 보안 종결"
지문·지정맥 융·복합 동시 인증시스템 개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코인(Coin) 안에 내 생체 정보가 담기면 해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지문·지정맥 정보에 의한 융·복합 생체 인증 보안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핵심적 화두는 해킹 차단 등 보안 문제다. 생체융복합인증 보안 전문기업 ㈜올아이티탑이 암호화폐 안에 생체 정보를 담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최성호 ㈜올아이티탑 대표는 16일 뉴스핌과 회견에서 "㈜올아이티탑은 130여개의 생체 융·복합 인증 시스템의 원천특허 발명 관련 핵심 특허뿐만 아니라 인체 정보 및 기능별 암호화폐 거래 방법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생체 인증 시스템을 통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겉과 안,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동시에 인증 처리하는 3D(차원) 입체 촬영 장치와 변환 장치에 의한 해킹 방지기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아이티탑 측은 이런 생체 인증 시스템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 국감자료에서 최근 3년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해킹사건은 총 8건이었고 이 가운데 암호화폐 유출 피해가 7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1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나정식 올아이티탑 기술이사는 "손가락에 흐르는 정맥을 추출하는 지정맥 기술을 활용한 금융거래시스템은 올아이티탑만이 보유한 기술"이라며 "생체 정보가 담긴 코인으로 거래하면 해킹에도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 이사는 "훔쳐간 돈에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코인 안에 담긴 생체 정보로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실 염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아이티탑 측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특허는 코인의 거래 시에 '진정한 주인'이 이를 전송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즉, 퍼블릭 어드레스(Public address) 및 프라이빗 키(Private key)가 분실될 경우라도 이른바 '배달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문·지정맥 생체정보에 의한 인증신호가 입력되지 않을 경우에는 증여자용 거래 요청 신호가 전송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수여자 측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래용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지 않도록 하고, 신호 전달시 디지털 신호 변환 장치에 의해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특허 기술이라는 게 올아이티탑 측 설명이다.

다시 말해, 이런 디지털 신호 변환 장치는 지문의 알고리즘을 디지털 신호화시키고 이를 암호화시키되, 두 번 다시는 동일한 신호를 전송하지 않는 통신 방법을 적용시킨 해킹 방지 특허기술이라는 것이다.

올아이티탑은 보안을 탑재한 코인과 함께 지문·지정맥 정보에 의해 '손가락 하나'로 결제하는 금융결제시스템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최성호 ㈜올아이티탑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골든홀에서 열린 '생체인식 인공지능 올잇코인 사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08. [사진=김영섭 기자]

최 대표는 "이번 기술이 구현된다면 지문을 중개거래소, 은행, 인증 기관에 구축하는 통합서버에 저장시키고, 지문인식기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코인을 거래할 경우에는 보안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이처럼 보안 기술이 접목된 거래소 운영을 통한,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소 구축으로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