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보건소는 관내 의료기관 11개소 종사자 130여 명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두천시보건소 전경 [사진=양상현 기자] |
보건소는 결핵 고위험 부서에 근무하거나 호흡기 감염이 우려되는 의료인과 의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 IGRA)을 실시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결핵과는 다르게 증상이 없고 체외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는다. 그러나 결핵균 감염자의 10% 정도는 결핵환자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잠복결핵 치료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과 발병 시 전파의 파급력 등을 고려해 상담 후 결정하며, 잠복결핵 치료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1∼2가지 항결핵제를 3∼9개월간 복용하면 결핵 발병을 6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