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40일 맞아 번영·평화 메시지 전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아세안 열차’가 16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했다. 열차는 2박 3일간 국내 4개도시를 방문하며 한·아세안 공동 번영과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날 “한국과 아세안에서 정부, 경제, 학계, 언론, 문화 및 청년을 대표하는 인사 200명이 한·아세안 열차를 타고 우리나라의 방방곡곡을 여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 허고운 기자]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인사들이 열차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한·아세안 센터] |
이번 행사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진행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40일 앞두고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아세안센터가 주관하는 부대행사다.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지난 30년의 한·아세안 관계를 축하하고, 새로운 30년의 번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뻬 민 미얀마 정보장관,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주형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 등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주요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를 활용해 운행되는 열차는 3일 동안 서울과 경주, 부산, 순천, 광주 등 국내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열차 내에서도 한국과 아세안의 예술인과 재능기부자들이 다양한 예술공연을 펼친다.
이날 서울역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오후 경주 불국사를 방문하고, 저녁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번영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순천과 광주를 방문하고 18일 다시 서울로 돌아와 평화 염원 콘서트와 함께 해단식을 갖는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한·아세안 열차에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30년간 사람 중심의 평화 번영의 한·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며 “앞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허고운 기자]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한·아세안 열차 발대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 = 한·아세안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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