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11월 10일 '제17회 63계단오르기' 개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공룡이 괴성을 지르며 63빌딩을 가로지른다. 갑자기 어디에선가 아이언맨이 나타나 이를 막아선다. 공상과학영화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펼쳐진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 이색복장부문 참가자들이 연출한 풍경들이다.
한화생명은 내달 10일 ‘제 17회 한화생명63계단오르기’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63 계단오르기는 63빌딩의 1251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초의 수직 마라톤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진=한화생명] |
참가신청은 10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10일동안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기록부문 500명, 베스트드레서 130명 등 총 6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1,251개의 계단’이다. 결코 쉽지 않은 1251개의 계단을 오르며 삶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성장하는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올해는 기록부문과 베스트드레서 2개 부문으로 펼쳐진다.
높이 249m, 1251계단의 63빌딩을 가장 빨리 오른 역대 최고 기록은 남성 7분 15초, 여성 9분 14초다. 누가 어떤 기록으로 우승할 지, 특히 신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색복장부문은 베스트드레서, 노력가상, 지니어스상, 이날만큼은, 베스트커플상 등 총 5개부문을 시상한다.
이색복장부문은 슈퍼맨, 배트맨, 헐크 등 영화 히어로들과 게임캐릭터, 유명인사를 패러디한 참가자들이 지금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다.
지난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를 패러디해 아이언맨 복장에 짐을 나르는 대차를 썰매삼아 참여한 참가자, 한화이글스 캐릭터 수리탈을 쓰고 힘겹게 계단을 올랐던 20대 여성 등이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 중 63명에게는 63빌딩과 관련된 상품을 시상으로 제공한다. 기록, 베스트드레서 2개 부문 시상 외에도 최고령 및 최연소 완주자 등 다양한 시상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 박찬혁 팀장은 “올해로 17회를 맞는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오르고 또 함께 성장한 행사”라며, “늦가을에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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