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지난 2018년 세계 특허 출원 건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세계 지식재산권 지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작년 세계 특허 출원이 사상 최대인 154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에 비해 11.6% 증가한 수치다. 주로 통신과 컴퓨터 기술 부문 특허가 많았다.
미국이 2위를 차지했다. 작년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1.6% 감소한 약 60만건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 한 해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총 330만건이다. 중국은 다음 상위 10개국의 특허 출원 건수를 다 합해도 비슷한 수준의 특허를 출원했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3위, 한국은 4위, 유럽특허청은 5위를 차지했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는 국제 지식재산 출원을 위한 세계적인 중심지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며 인도에서의 특허 출원도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알렸다.
화웨이와 미국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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